오래전 심리학자가 강아지를 대상으로 실험을 했습니다
강아지에게 밥그릇과 국그릇을 구분시키는 훈련인데,
밥그릇은 오목하고 위로 높이 올라간 반면,
국그릇은 좌우로 넓게 퍼졌습니다
국그릇과 밥그릇을 구별하도록 훈련받은 강아지들은,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꽤 잘 변별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조금씩 더 오목한 국그릇과 약간 더 옆으로 퍼진 밥그릇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이내 국그릇도 아니고 밥그릇도 아닌 그릇을 보여줍니다
그러면, 강아지는 나중에 그 스트레스를 이기지 못하고 울부짖으며 서성이기 시작합니다
자기가 보는 것이 무엇인지 알 수없는 데서 오는 스트레스 때문이지요
그렇숩니다
모호하다고 하는 것은 심지어 동물조차 힘겨워 하도록 만듭니다
상대에게 내가 전달하는 언어가 너무나 모호하면, 상대는 고통스러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