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소원이든 들어주는 운석이 하늘에서 떨어진다
두 형제가 그 운석을 찾아가다가 한 명은 죽고 한명만 살아 남는다
살아남은 한 명이 운석을 찾아 대면하게 된다
그는 그 운석을 향해 집에 돌아갔을 때 죽은 형제가 다시 살아난 모습으로 있게 해달라고 소원을 빈다
그리고 부지런히 집으로 돌아간다
집에 도착하니 마을사람들이 잔치를 하고 있었다
무슨 잔치냐고 묻자 그가 엄청난 부자가 된 것을 축하하는 잔치라고 했다
운석은 겉으로 소리내어 말한 그의 소원을 들어준것이 아니라,
그의 마음속 깊숙이에 숨겨 있던 소원을 들어준 것이었다
즉 그가 진정으로 바랐던 소원은 죽은 형제를 살아나게 해달라는 것이 아니라 부자가 되게 해달라는 소원이었던 것이다
그는 죄책감에 사로잡혀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이렇게 생각하면 우리는 알 수 없는 무의식에 휘둘려 사는 것 같다
어차피 내가 알 수 없는 나에 의해 휘둘리는 삶을 사는 거라면 이렇게 사나 저렇게 사나 마찬가지 아닌가 생각이 들 수도 있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인간이 무의식을 인정할 때만 삶은 변화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