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에서 말하는 아귀는 늘 굶주림에 허덕이는 귀신을 가리킨다
허영에 갇힌 사람들은 채워도 채워도 끝이 없는 이 아귀의 허기를 가지고 있다
그들은 다음단계로 올라가면 이 허기가 채워질 거라고 생각한다
허기 자체를 잠재우지 않은 한 아무리 부자가 되고 명예를 얻어봐야 소용없다는 것을 모르는 것이다
전신성형수술을 해서 더 없이 아름다운 미인이 되었다 한들 자신의 내면에 잠재된 허기의 근원을 찾아서 매워주는 것이 해결책이다
허기의 근원은 성장과정에서 찾을 수 있다
자아심리학의 하인츠 코흐는 자아형성에 중요한 세가지를 말했다
첫째 내 행동에 적정하게 반응해주는 누구인가
두번째는 닮고 싶은 사람이 그 누구인가
닮고 싶은 그 누군가가 아이의 자아성장의 축을 형성하는 중요한 대상인 것이다
그리고 이 축의 주위에 감정,사고기능이 놓이게 된다
세번째는 두 과정을 통해 형성된 자아가 서로 영향을 주고 받을 수 있는 누구인가
자아의 발달과정에서 문제가 생기면 과대한 유아적 자아 팽창감이 없어지지 않는다
그리고 자신이 올바른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하게 된다
이 허기를 근본적으로 채워줄 수 있는 것은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