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전,
리빙라스베가스(주연:니콜라스게이지,엘리자베스 슈)를 선배,동기들과 함께 보았던 기억이 난다
주인공 니콜라스 케이지는 알콜중독자이자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었다
여자친구 엘리자베스 슈는 마지막 순간까지 니콜이 원하는 술을 같이 마시면서 니콜을 세상을 떠나 보냈다.
영화가 끝나자마자 서로 설전은 오갔다
사랑한다면 병을 함께 극복하는것이 맞다는(나를 포함)의견과 어차피 얼마 못살거 고생하다가는 가는 것보다
자기하고 싶은 것을 하는 것이 더 현명한 일이라고 서로 우겼던 기억이 난다
20년후, 세월이 지난 지금
지금 그 영화를 회상해보면
사랑은 나의욕구만을 채우는것이 아니라 상대의 욕구에 관심을 가지고 함께 만족할때 사랑을 느끼고 행복하다면
여자친구는 니콜의 치료를 돕는 것이 이성적으로는 옳겠지만(정신과적 관점에서도)
여자친구 엘리자베스슈는 그 상황에서 행한 행동은 남지친구에 마직막까지 원하는 욕구(술마시기)를 들어주고 싶은 감정. 그것은 사랑의 진정한 감정이라고 느껴진다
마지막 순간까지 사랑하면서 이별하는것이 더 아름답고 진실해 보인다.
20년후 지난 지금 나는, 영화에서나마 아련한 사랑의 감정을 추억하며 찾고 싶었은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