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토요일에 6시경에 방문하였습니다. 좋은 사람과 저를 알아보는 좋은 계기였습니다.
병원을 다님에도 불구하고 이상하리만큼 항상 고통스러운 날들의 연속이었습니다.
선생님의 도움으로 제가 우울증이 아닌 양극성 장애라는 사실을 알았고, 의존성 알코올등이 아무리 남이 줄이라고 말해도 여태 혼자서 왜 이리 해결할 수 없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의존욕구들에 충실한 증상들을 저의 특성과 자아 탓으로 돌리시기보다 환경을 유심히 살피시고, 여러가지 상황적 역량이 그러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말씀에 힘을 많이 얻었습니다.
생각보다 의지가 강하다 하시니 이제는 의존하지 않고 잘 헤쳐나갈 수 있을것같아요.
오늘은 제 남은 청춘이 이전보다 조금은 아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