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랑콜리아(melancholia )-우울감정-

글쓴이 psychecafe

  • 작성일2014.03.06
  • 조회수777
우울증에 대해

우울한 기분은 누구나 가질 수 있는 감정입니다.

어느 날 특별히 우울한 기분을 느낀다고 해서 ‘나도 우울증이 있구나’, ‘우울증이 있으니까 이런 기분을 가지는 거지’라고 모두를 우울증으로 진단하지는 않습니다.

오랫동안 우울증을 연구한 아치볼드 하트(A.D. Hart)는 우울증은 급속히 번지고 있는 유행병이라고 했습니다.  

 

우울증은 침울한 정서적 상태가 특징이며, 의학적 정의로는 의기소침, 용기 없음, 자신감 부족, 우울한 생각의 경향성 혹은 이유 없이 정신적으로 비참한 상태가 있습니다.

우울증은 실패와 상실의 아픔, 거절감, 불행한 일을 인한 절망감 등으로 인생의 고통스러운 시련을 겪을 때 찾아드는 것이 우울증입니다. 누구나 삶의 여정에서 빠져들 수 있는 인생의 늪이라고 할 수 있으며 심리적 감기라고 할 만큼 매우 흔한 심리적인 문제로 인생의 시련기에 경험하게 되는 심리적 좌절 상태라 할 수 있습니다.  

 

우울증은 보통의 사람들이 겪는 심리적인 문제지만, 이것은 매우 복잡하고 파악하기 어려운 감정입니다. 보통 몸이 서서히 쇠약해지는 과정을 수반하는 우울함과 슬픔의 감정을 이야기하며, 정신적으로 뿐만 아니라 몸 전체를 통해 경험되는 보편적인 증상이다. 우울 장애란 조절되지 않는 우울한 기분과 함께 의욕의 상실, 집중력의 장애 등등의 여러 가지 고통스러운 경험하게 되는 병적 상태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우울 감정을 ‘멜랑콜리아(melancholia)’라고 일컫는데 어원적으로 이 말은 희랍어의 ‘melas(검다)'와 ’chole(담즙)‘의 합성어로서 이는 황갈색인 쓸개물의 흑색으로 변하는 것이 원인으로 믿었던 옛날 학자가 명명한 병명입니다. 결국 모든 사상을 회색 또는 까맣게 보기만 하는 우울증 환자의 우울감정을 상징한 것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우울증이란 우울한 기분이 지속되는 정신건강 문제로서, 단순히 우울한 기분을 느낀다거나 흥미나 즐거움이 없는 정도를 넘어서 상당기간(최소한 2주 이상) 자신의 기분 상태를 조절할 수 없는 상태를 말합니다.

우울증은 정신과 질환 중에서 가장 치료가 잘 되는 건강문제 중 하나입니다. 꾸준히 치료를 받는다면 대개의 경우 다시 즐거운 삶을 누릴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