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안의 또 다른 나

글쓴이 psychecafe

  • 작성일2013.08.06
  • 조회수383

내 안의 여러모습들이 좋건 싫건 모두 나 자신임을 인정하는데서 진정한 삶이 시작된다 

그 중에는 나와 어울리지 않지만 내가 집착하는 모습도 있다

 

나와 잘 지내는 친구가 있는데도 또 다른 친구에게 눈길을 주고 있을 수도 있고,

또 언제든 내가 손만 내밀면 나를 성숙시켜줄 괜찬은 친구가 저 모퉁이에서 기다리고 있을 수 도 있다

내 마음 속에 있는 이 여러명의 나 중 어떤 이들과는 이별하고 어떤 이들은 맞이하면서 우리의 삶은 변화해 나간다

 

아이가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에서 친구들과 이별해야 할 때가 있다

친한 친구였지만 내가 성숙해가면서 멀어지기도 하고 친구가 성숙해서 멀어지기도 한다

어떤 이유에서건 현재의 친구가 과거의 친구가 되어버린다는 것은 슬픈 일이다

이것이 정신적 성숙을 마냥 기쁘게만 받아들일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러나 과거의 나와 이별하고 새로운 나를 만난다는 것은 헤어짐의 슬픔과 새로운 만남의 설렘이 공존하는 순간임을 인지하자